부산 해동용궁사 한가지 소원을 꼭 이루는 바다 위에 있는 절

부산 해동용궁사 한가지 소원을 꼭 이루는 바다 위에 있는 절

부산 여행 해동용궁사에 다녀오다

내가 살고 있는 동네는 굉장히 어중간한 위치에 있는 그런 동네이다. 10분만 나가면 부산이고, 10분만 나가면 울산이다. 10분이면 부산도 울산도 갈 수 있지만 나에게 차 많고, 사람많은 부산은 가깝지만 먼 곳이기도 하다.


얼마 전 율오빠와 함께 바람쐬러 다녀왔다. 뭐.. 부산은 가까우니까 여행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고 2019년 된 기념으로 드라이브?삼아 갔다가 해동용궁사에 다녀왔다. 해동용궁사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어마어마한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었다. 한국사람보다는 중국사람들이 훨씬 많았고, 나는 그 많은 사람속에서 헤엄치며 힘들게 해동용궁사 탐방을 마칠 수 있었다. 지난번 해동용궁사에 갔을 때도 평일이었는데 이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날이 갈수록 줄지않고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해동용궁사 주차장

해동용궁사는 부산시 기장에 위치해있으며 용궁사 전용 주차장이 따로 있다. 주차장은 굉장히 넓은 편이고, 주차비는 1시간을 주차하든 3시간을 주차하든 무조건 선불로 3,000원이다. 하지만 매번 올 때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해동용궁사로 올라오는 길가에 불법주차가 생각보다 많다.

해동 용궁사 입구

용궁사로 향하는 길에는 12지신도 있고,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도 많다. 그 길을 지나오면 한가지 소원을 이루어주는 해동용궁사라고 적힌 비석이 보인다.

해동용궁사는 진심으로 기도하면 현몽을 받고 한가지 소원을 이루어주는 곳으로 옛날부터 유명했다고 한다. 나도 해동용궁사를 찾아올 때마다 무언가 한가지 소원을 꼭 생각해서 오지만 간절하지 않다고 판단하셨는지 이루어진 적은 없다. 핳..
 

해동용궁사로 가는 길

나무로 된 엄청 커다란 문을 지나면 해동용궁사로 가는 길이 나온다. 여기서부터 계단이 시작되고 해동용궁사로 갈 때보다 이 곳으로 돌아올 때 다리가 후들거리는 걸 느낄 수 있다.

득남불

해동용궁사에 가장 유명한 불상 중에 하나가 아닐까싶다. 득남불의 배를 만지면 아들을 낳을 수 있다고 전해지는데 나는 능력껏 아들이든 딸이든 하나만 낳아서 잘 키울 생각이기 때문에 만지지는 않았다.

득남불 배가 새까만걸 보면 진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만지고 지나갔을지 상상이 된다. 근데 코는 왜 까맣지?

소원성취 연못

소원성치 연못에 보면 동전을 넣을 수 있는 돌바구니 같은게 2개 있다. 위에 있는 돌바구니는 난이도가 헬이다. 동전이 돌바구니에 들어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사람이 얼마나 많이 줄서있는지 한참을 기다렸다 던졌다.

돌바구니 크기가 생각보다 크지않아서 나는 던지는 족족 실패했고, 율오빠는 어쩜 그리 잘넣는지.. 신기했다. 옆에서 구경하고 있는데 노랑 치즈냥이가 물먹으러 왔다. 신기방기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

용문교에서 연못에 동전을 던지고 나서 조금만 더 걸으면 해동용궁사 입구에 도착한다. "참 좋은 곳에 오셨습니다"라고 적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을 만복문을 통해 들어간다.


관불의식

해동용궁사 사찰 내에는 관불의식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관불의식은 맑은 물로 아기부처를 씻겨주는 의식을 말하는데 관불의식을 하면서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도 한다.

신비한 약수터

관불의식 맞은편에는 신비한 약수터로 내려가는 돌계단이 있다. 왠일인지 사람이 없어서 율오빠와 내려가봤는데 볼 건 없고 그냥 약수터만 있다. 근데 약수터 안에 길쭉한 파란색 물체가 바닥에 가라앉아있길래 약수터 물은 먹지 않았다.

약수터를 나와서도 한참동안 율오빠와 저건 전자담배다, 물을 깨끗하게 해주는 필터다, 그냥 바닥에 박혀있는 파란색 돌맹이다라면서 얘기를 주고 받았다. 하지만 아직까지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다.

여의주를 들고 있는 용

해동용궁사는 이 곳에서 지내시던 스님이 용을 타고 승천하는 관음보살의 꿈을 꾼 후 사찰의 명칭을 해동용궁사로 바꿨다고 한다.

미륵불 포대화상

해동용궁사 사찰내 가장 큰 미륵불 포대화상이다. 포대화상은 사찰 내에서도 제일 크지만 한국에서도 가장 큰 불상이라고 한다. 지극 정성으로 빌면 모든 소원을 이루어준다하여 만덕불이라고도 불리는데 중국 당나라 말기의 실존 스님이라고 한다.

크기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복을 나누어주면 좋겠다.

바다 위에 있는 절

해동용궁사는 바다위에 있어서 수상법당이라고도 불리는데 사찰에서 바라본 바다는 끝없이 펼쳐져있고, 내심 무섭다는 생각도 들게 만들었다.

대웅전에서 절을 하고 나오니 율오빠가 바다를 바라보면서 서있는데 왠지 모를 멋짐이 뿜뿜한다.
 

해수관음대불

해동용궁사 오면 원래 이렇게 높은데까지 오지 않는데 이 날은 왠지 모르게 이쪽으로 발길이 닿았다. 해수관음대불을 가까이서 본 건 처음인데 어마어마한 높이에 진짜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해동용궁사를 지켜주고 있는 듯한 그런 느낌이었다.


복돼지

2019년은 돼지해~~ 율오빠와 해동용궁사에 있는 복돼지 코도 만지고 꼬리도 만지면서 복을 기원해보았다. 올해는 돈복이 좀 있으면 좋겠다.

해돋이 바위에서 본 해동용궁사

108계단을 올라오다 잠깐 들린 해돋이 바위는 해동용궁사 전경을 볼 수 있는 곳이었다. 물론 바다도 볼 수 있다. 여전히 소원성취 연못이 있는 용문교에는 사람이 어마어마하고 사찰 내는 금새 사람이 빠지고 조용해진 것 같다.


가기 전 군것질

해동용궁사를 갔다가 나오는 길에 출출해서 율오빠와 영진어묵에서 오뎅사먹었다. 오뎅 하나 2,000원 ㅎㅎㅎ 아 물론 다른 오뎅들과 달리 조금 두껍긴 하지만 2,000원 ㅎㅎㅎㅎ 요즘 오뎅값 2,000원인가보다 ㅎㅎㅎ 오뎅을 잘 안사먹어서 모르겠지만..

2018년에 5년만에 방문했다가 그 후 생각날 때마다 한번씩 방문하지만 날이 갈수록 사람이 많아지고 절이라는 분위기보다는 이제 관광지에 더 가까워지는 것 같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건 해동용궁사가 그만큼 아름다운 절이라는 뜻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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